한 소년이 학교에서 추락한다. 쌍둥이 오빠 박원석의 자살을 믿지 않는 고교 사격선수 옥찬미는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오빠의 학교 용탄고로 전학을 간 찬미는, 오빠의 죽음을 목격한 동급생 지수헌을 만난다. 용탄고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히어로'가 등장한다. 자신이 몰랐던 오빠의 모습을 알게 된 찬미는 오빠가 이와 관련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하고 히어로를 찾기 시작한다. 찬미를 학교에서 쫓아내려는 누군가의 압박이 점차 강해지고, 곤경에 처한 찬미 앞에 수헌이 나타나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한편 사고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학교로 돌아온 석재범은 찬미에게 사격을 배우며 가까워진다. 그러나 재범의 사라진 기억이 되돌아오기 시작하자, 진실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 혼란 속에서 찬미와 수헌은 서서히 진실을 향해 다가가고, 마침내 찬미는 범인을 향해 총을 겨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