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가 호수에 둘러싸인 쿠켄 섬에 있는 라젠보덴 마을. 로테스바사 왕국의 변방에 있는 이 마을에는, 평온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런 자극이 적은 마을에서의 생활에 활력을 주체할 수 없었던 건,평범하고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인 소녀, 라이자 「아―아. 뭔가 재밌는 일 없을까?」 갑갑하고 지루한 마을, 그곳에 몸을 담고 있는 “별 볼일 없는 농부의 딸”로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던 라이자, 어느 날, 소꿉친구인 렌토와 타오와 몰래 작은 배에 올라타, 섬의 건너편으로 첫 모험을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연금술”이라는 신비한 힘을 쓰는 한 남자였다. 그 힘에 매료된 라이자는, 연금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별 볼일 없는 농부의 딸”에서 “연금술사”로. 지금까지의 놀이와는 다른,자신들만의 “한 여름의 모험”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