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2343년, 로랑 쉐아크는 달에서 이제 막 산업혁명을 맞고 있는 지구로 내려 온다. 지구에서 그는 미국 대륙의 유력한 영주이자 실업가인 구엔 라인포드를 비롯해 달의 여왕 디아나와 꼭 닮은 소녀 키에르 하임, 그녀의 자매 소시에, 비행기 가게의 메세 등 다양한 지구인을 만난다. 광산에서 일하며 보냈던 2년의 세월... 로랑은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고향인 달의 군대 '디아나 카운터'가 지구 귀환 작전을 시작하자 지구의 자경군인 '밀리샤'와 전쟁이 발발한다. 과학 발달의 차이로 압도적인 우세에 있는 디아나 카운터. 그러나 전투 사이에 '검은 역사'의 유산인 턴에이 건담이 눈을 뜬다. 건담의 파일럿이 된 로랑은 지구군이 되어 고향의 군대와 싸워야 할 처지가 된다. 일촉즉발의 위기! 이런 상황에서 달의 여왕 디아나가 나타난다. 그리고 디아나는 자신과 꼭 닮은 키에르를 만나게 되는데... 여러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계의 거대 산맥에 해당하는 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1979년 기동전사 건담 (통칭 퍼스트 건담) 이 처음 발표된 이래 1999년 턴에이 건담까지 많은 건담 시리즈가 발표되어 그 때마다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늘날의 선라이즈가 있게 한 애니메이션이자 일개 완구회사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다이를 프라모델 하나만으로도 일본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었으며,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잡지 판매부수 1위를 달리는 카도카와 쇼텐의 '뉴타입'도 결국은 건담에 나오는 뉴타입에게 모티브를 따온, 그래서 건담을 매회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잡지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