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발전의 첨단을 달려가는 오사카의 한 구석에 있는 아베노바시 상점가. 이곳은 주변의 풍경과는 달리 마치 몇 십년전에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 옛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점점 퇴락해 가는 이곳을 떠나는 주민들도 많아지고, 시 당국도 본격적으로 이 곳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게 됨에 따라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이마미야 사토시 (샷시)네 집도 철거되고, 아사히나 아루미네도 홋카이도로 이사가려고 한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아사히나 아루미와 이마미야 사토시는 우연히 이 상점가가 사방을 지키는 사신수의 음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게 상가 부근에 있는 세이메이 신사와 모종의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딘다. 하지만 이 와중에 아루미네 할아버지는 별 생각없이 집안에서 경영하고 있던 가게의 상징물인 펠리컨을 부수게 된다. 하지만 그 펠리컨은 사실 사신수 중 하나인 주작을 상징하는 상징물이었던 것이다. 이 일이 발생한 후 아루미와 사토시는 세이메이 신사에서, 난데없이 마법 상점가가 늘어선 패러렐 월드로 빠져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