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서 알아주는 호색한 사치 케이스케는 오늘도 여자들 품에 빠져있는 망상에 젖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찾는 전화가 걸려오고 약속장소에서 몸집이 작은 푸른색 단발머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코이즈미 아키라. 남자기피증이 있다는 둥 원조교제를 한다는 둥 안좋은 소문이 나도는 같은 반의 동급생이었던 것. 그녀에게 이리저리 돈을 뜯긴 케이스케는 그녀를 운명의 여자라 생각하며 대쉬를 걸지만 아키라는 차갑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