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은 미해결사건의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수사1과 2계, 통칭 케이조쿠(ケイゾク)에 이어 공안부에 미상사건특별대책계를 설립한다. 이른바 미쇼(ミショウ). 통상적인 수사1과적인 방법으로는 수사 대상이 되지 않는 특수한 사건을 주로 담당한다. 즉 증거가 거의 없거나 목격 정보도 없는 프로의 범행으로 여겨지는 사건이나 국가와 정치, 종교단체가 관련된 불가사의한 사건 등 수사1과에서는 손을 댈 수 없는 사건을 주로 다룬다. 미쇼의 계장은 노노무라 코타로. 빈둥대는 천재 너구리라 불리는 남자가 촉탁으로 계장이 됐다. 겉보기에는 품격도 있어 보이고 워낙 나이가 많아 이렇다 저렇다 탓할 인간은 없다. "뭐, 지금, 우리 미상사건특별대책계가 전력을 다해 수사하고 있으니까."라면서 상대의 기세나 화를 받아주며 대충 얼버무린다. 그런 효과를 기대했던 부서였던 것이다. 그런 노노무라의 밑에 문제를 일으키고 이곳으로 오게 된 두 사람이 부하로 들어온다. 물론 문제는 있지만 실력은 장난이 아니다. 그 하나가 토우마 사야. 머리가 비상해 학교도 학원도 다니지 않고 교토대 이학부에 합격했다. 게다가 대학 재학 중에 FBI로 불려가 X-FILE 연구를 했다는 괴짜. IQ는 무려 201. 머리가 너무 좋아 상사를 바보 취급한다. 게다가 오타쿠려니 생각하면 오산. 의외로 싸움을 잘한다. 미쇼에 들어온 지 1년인데 범인과 격투를 벌여 큰 부상을 입어 지금도 팔에 깁스를 한 채 수사에 임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세부미 다케루. 현장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온 실력파. 경시청의 엘리트 집단인 경시청 특수부대 SIT에 발탁되어 27살의 젊은 나이에 소대장의 자리에 오른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총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