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마이히메(舞-HiME)>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2005년 가을에 돌아왔다. 개성 만점의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들과 이에 뒤지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라이즈의 마이히메 프로젝트는 <마이스타 메이드(舞☆MAiD)>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되었으나, 결국 최종적으로는 <마이오토메>라는 타이틀이 되었다. 소녀에 가까웠던 전작의 '히메(姬.아가씨)'들이 '오토메(乙女.처녀 또는 소녀)'로 바뀌면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제목에서부터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 작중에서 말하는 '오토메(オトメ)'라는 것은 왕족이나 대통령 등 국가 요인들의 경호를 맡거나 정치를 하는데 있어 브레인 역할을 하는 조언자를 말하는데, 그런 엘리트 집단인 '오토메'가 되기 위한 소녀들의 피나는 노력이 오토메 양성 학교인 갈데로베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전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상당수 재등장하지만, 전작의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그린 것이 아니라 설정 자체를 달리한 일종의 패러렐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1기를 감상했던 팬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반가울 수 있겠지만, 익히 알고 있던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 오토메'의 시청 재미는 더욱 풍부해 질 것이다.